이번에는 엄마 게이꼬의 딸인 제가 쓰게 되었습니다. 개인사정으로 저는 지금 일본에 와 알바를 하면서 몇 달간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대한 이야기를 이번 글에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일본은 어렸을 적부터 자주 와본 곳입니다. 생활하게 되어도 딱히 힘든게 없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막상 현실이 ..
얼마 전 남편이 족보 이야기를 한다. 종친회에서 족보를 새로 만든다며 서류를 보내라고 했다는데 다소 생소한 문구다. 하긴 한국에 와서 처음 듣는 이야기이니... 조상때부터 현재까지의 같은 성씨의 역사를 담은 것이라는데 거기서도 또 파를 나눈다고 한다. 사육신(조선왕조 충신)의 후손이라며 남편이 가끔 이야..
돈 문제는 상대적인지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결혼 전과 후에 생활은 정말 다르고 너무 없이 시작한 결혼생활에 이래저래 생각해보니 돈이라는 척도로 삶을 계획할 수 있을 겁니다. 돈이 있어야 집을 사고 외식을 하고 애들 교육을 시키고 ..
일본은 4월27일부터 골든위크(황금연휴)가 시작되고 딱 5월6일까지 10일간의 대규모 휴일입니다. 그 기간 중에 일본에서는 또 하나의 시대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31년 동안 계속하여 쓰여왔던 平成(헤이세이)라는 원호가 4월29일까지로 끝나고 5월1일부터 令和(레이와) 1년이 됩니다. 일본에는 천황이 있습니다. 平成..
지난 4월21일 한국 문화체험을 다녀왔답니다. 버스 2대로 다문화가족 80여명이 통도 환타지아와 언양 자수동굴을 다녀왔는데 한국은 어디를 가도 정말 멋지고 새롭네요. 언양 자수동굴은 땅속에 굴이 형성되어 있는데 땅속 동굴의 미로 같은 길을 멋지게 꾸며 놓아 신기하기도 하고 색다른 경험이었답니다. 특히 동굴..
베트남 문화 체육 관광부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에 오는 관광객이 가장 많은 3개국은 중국, 한국, 일본입니다. 베트남은 세계적 유명한 경관에 계속적으로 이름을 올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은 다양하고 풍부한 관광 잠재력을 가진 나라입니다. 그 잠재력은 역사 유물, 명승,..
이제 싱가폴여행도 마지막, 귀국하는 날입니다.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오전에 싱가폴에서 딸과 친하게 지냈던 친구의 초대로 교회에 가봤습니다. 딱 맞게 그 날이 새 친구 환영예배였습니다. 때문에 새로 왔던 사람은 꼭 하나씩 장기자랑을 해야 됐었습니다. 갑자기인데도 우리는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세계적으..
햇살이 상큼한 봄입니다. 4월이 되니 지리산이 가까운 이곳 한남마을에도 꽃샘 추위가 물러나고 완연한 봄이 다가온 듯 싶네요. 야산과 들에는 봄을 알리듯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있고, 머위와 쑥 등 맛난 봄나물을 채취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심어왔던 우리집 과일나무에서는 예쁜 꽃..
베트남에 오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현상이 최근에 증가했으며 국제 언론의 주목을 끌었고 그들은 이유를 알아냈습니다. 과거에는 베트남이 ‘배낭여행’ 낙원으로 알려져 관광객들은 다양한 음식 문화, 풍요로운 유산 및 장엄한 자연 경관으로 탐험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 관광 사진이 바뀌고 있어 한때 평화롭게 잠..
싱가폴여행도 이제 끝나갑니다. 1주정도의 짧은 여행기간이었지만 많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싱가폴관광지로 유명하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마리나베이에 갔습니다. 거기는 마리나베이 샌즈라는 호텔이 있는데 자랑스럽게도 한국회사가 건축했답니다. 높이 200m에 달하는 3개의 건물을 최상층에서 연결..
따스한 봄 햇살이 반갑다. 추운 겨울을 지나 맞이하는 봄은 생기가 넘친다. 땅에는 냉이와 쑥을 비롯한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나무에서는 꽃눈이 피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생동감이 넘친다. 지난 3월1일에는 함양읍내 도로와 초등학교 앞에 함양군민 수천명이 참여한 삼일절 100주년기념 행사가 열렸다. 북을 치..
예전에 베트남 친정을 방문할 때마다 “한국에 시집을 갔습니다!”라고 말을 하면 그냥 “그렇구나” 답을 들었는데 이제 똑같은 말을 하지만 바로 박항서 감독의 고향이냐 묻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베트남에서 박 감독은 사람들에게 ‘코리아’라는 단어를 익숙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베트남에서 박 감독..
싱가폴 여행도 후반에 들어섰습니다. 4일째 10월11일 목요일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갑니다. 아침부터 바쁘게 준비하고 호텔을 나가 지하철을 탔습니다. 목적지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센토사 라는 섬에 있습니다. 그 섬에 간다면 허버프런트라는 지하철역까지 갔다가 센토사익스프레스라는 모..
음력 1월15일은 정월 대보름 이지요.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1년 중 달이 가장 크고 밝게 뜨는 날이라고 하네요. 또한 풍속에서는 “집안에 등불을 켜 놓고 밤을 세운다”는 기록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저희 마을에서는 해마다 해 오던 달집 행사를 올해는 취소하고 대신 마을 어르신들..
싱가폴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 지난 이야기는 우리 딸들이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 갔다는 내용에서 be continue 였습니다. 딸들이 호텔 옥상에 있는 아주 넓은 수영장에 갔다왔는데 딱 자기들 3명밖에 없었답니다. 옥상 야외에 있었기 때문에 풍경이 좋았고 주위에 있는 건물 안에서 일하는 회사원들까지 보였답니다. ..
해마다 이맘때면 저희 온 가족이 서울에 갑니다. 하필이면 왜 이 추운 겨울에 서울에 가냐구요? 사실은 여행을 가는 게 아니고 곶감 특판 행사 차 간답니다. 빌딩숲 사이로 청계천이 흐르고 청계천 광장에서 함양군 공무원분들과 함께 여러 곶감 농가들이 함께 하는 곶감 특판 행사는 나름 힘겨움도 있지만 여행의 재..
あ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싱가폴 시내를 구경 나갔습니다. 1820년대 영국식민지정책 후 남인도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조성한 리틀 인디아라는 지역에 있는 하지레인, 100m 남짓의 워낙 짧은 길이기 때문에 그냥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었던 골목이었습니다. 그 곳에 있는 아기자기한..
2018년 무술년 한해가 저물었네요. 지는해의 아쉬움 속에서 지난 한해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국가적으로는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전쟁 위협이 누그러지는 모습 등 긍정적인 일들도 있었던 것 같네요. 한편 열차 사고를 비롯한 온수관 파열 사고 등 큰 사고를 비롯해 다양한 사건 사고는 ..
이제 싱가폴에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딸의 모습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둘러봤습니다. 동생들이 먼저 언니를 알아보고 달려갔습니다. 만나면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던 그리움과 감동 때문에 울지나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요즘은 해외에 있는 사람과 쉽게 영상통화가 가..
12월10일, 오늘이 세계인권선언일이네요. 인권 선언일을 맞아 인간의 권리는 어떤 게 있을지 곰곰 생각해 보게 됩니다.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고 자유롭게 이사할 권리가 있고 차별없이 평등하게 대우받을 권리가 있고 선거에서 투표할 권리가 있고 직업의 선택 권리가 있고 교육받을 권리가 있고... 권리는 참 많..